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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대부도 디비비(DBB) 모듬해물 칼국수

내쎄 2024. 8. 12. 22:03

아내와 함께 가끔 드라이브하는 대부도.

오늘 점심은 디비비(DBB) 칼국수에서 아내와 식사를 겸한 데이트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외관을 보면 무슨 건물을 짓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건물이 바로 DBB 칼국수 건물이다.

겉과 달리 내부는 대부도의 여늬 칼국수 가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대규모이면서 구조가 좀 과장한다면 테라로사 스타일? 그런 정도의 칼국수 가게라 할 수 있다. ​

 

▼ DBB 칼국수의 가장 핫플레이스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넓디넓은 잔디광장.

실제로 내부에서 봤을 때 이 창가의 사이드라인 테이블이 전망이 좋아서 가장 인기 테이블라인이라고 한다.

▼ 출입문 정면.

문이 방음, 방열이 잘되어 있는 방송국 도어라고 할 정도로 도어가 크고 무겁다. ​

 

▼ 2중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로비에서 먼저 등록 후 웨이팅. 입장관련 모든 내용은 카톡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웨이팅 체어에 앉아서 대기한다. 월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웨이팅 팀이 7팀이나 남아 있다. ​

 

▼ 불빛이 비치는 출입문이 식당 내부 진출입 출입문.

저 출입문 우측 바로 옆 등록기에서 식사인원과 전번을 등록하면 등록완료. 남여 한 팀이 등록하는 모습. ​

 

▼ 요즘 코비드19 환자가 급증한다고 해서 아내는 나홀로 체어에서 잠시 대기중.

이 위치만 조명이 들어오는데 가끔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인 듯. ​

아내가 앉아 있으니 무슨 방송에 출연한 듯한 착각???

 

입장 후 모든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이루어진다.

그냥 가서 앉는다고 내자리~!!!가 아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시 테이블 현황을 보고 테이블을 결정하게 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인기있는 잔디광장 전망좋은 윈도우 테이블라인은 거의 만석이다. ​

 

▼ 안쪽 테이블로 결정. ​

 

▼ 울 내외는 모둠조개칼국수를 주문하고 입실,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직원이 보리밥과 김치를 가져다 준다. ​

 

▼ 보리밥은 고추장과 김치를 잘 비벼서 먹으면 되고 보리밥을 먹는 사이에 오늘의 메인메뉴인 모둠조개칼국수가 테이블에 배달된다.

이 때 5분 모래시계를 돌려서 조개와 칼국수가 조리되는 시간을 기다린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입을 쩍쩍 벌리는 조개는 건져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

 

▼ 키조개 관자부터 시작. ​

 

해물파전을 하나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그만 포기.

아이들을 위해 돈까스도 되는데 오늘 점심시간에는 이미 돈까스는 재료가 떨어져 품절이란다. ​

 

결혼 전까지 사실 밀가루 음식은 유일하게 빵 외에는 입에도 대지 않았던 음식이었는데 결혼 후 아내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몇 번 먹어봤지만 역시 취향은 전혀 아니었는데 어느 날 사골칼국수를 먹게 된 이후로 칼국수는 오직 사골칼국수만 먹었던 본인. ​

 

모친께서 중고등 학창시절에 참 많이 해 주셨던 소발과 소꼬리 곰국 탓이어서인지 사골칼국수는 칼국수 맛은 모르겠고 사골 맛이 좋아서 먹게 된 유일한 칼국수가 바로 사골칼국수이다. ​

 

그 후로 아내와 함께 바지락칼국수를 몇 차례 먹어 봤는데 그 넘의 사각거리는 모래찌꺼기는 정말 싫어서 칼국수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해물칼국수는 정말 싫어하는 음식이 되어 버렸다. ​

 

그런데 오늘 여기 DBB 칼국수는 해감을 오래한다는 후기를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모래찌꺼기에 대한 공포?심을 안고 조심스레 조개 몇 개를 먹어 보는데 모래찌꺼지는 안심해도 될 정도로 모래찌꺼기 불안감은 사라지게 되었다.

정말 깔끔한 모둠조개 칼국수 맛을 즐길 수 있다. ​

 

아내도 인정.

칼국수가 깨끗하고 깔끔하다.

아내 왈, 애들과 함께 다시 오자고 한다. 그럼 말 다했네. ​

 

 

▼ 식사를 마치고 시화호 방조제 중간에 있는 나래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하기 위해 출바알~!!!

 

▼ 나래휴게소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귀가한다.

이렇게 아내와 함께한 젊은? 노부부, 오늘의 데이트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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