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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디비비(DBB) 모듬해물 칼국수 본문
아내와 함께 가끔 드라이브하는 대부도.
오늘 점심은 디비비(DBB) 칼국수에서 아내와 식사를 겸한 데이트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외관을 보면 무슨 건물을 짓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건물이 바로 DBB 칼국수 건물이다.
겉과 달리 내부는 대부도의 여늬 칼국수 가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대규모이면서 구조가 좀 과장한다면 테라로사 스타일? 그런 정도의 칼국수 가게라 할 수 있다.
▼ DBB 칼국수의 가장 핫플레이스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넓디넓은 잔디광장.
실제로 내부에서 봤을 때 이 창가의 사이드라인 테이블이 전망이 좋아서 가장 인기 테이블라인이라고 한다.
▼ 출입문 정면.
문이 방음, 방열이 잘되어 있는 방송국 도어라고 할 정도로 도어가 크고 무겁다.
▼ 2중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로비에서 먼저 등록 후 웨이팅. 입장관련 모든 내용은 카톡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웨이팅 체어에 앉아서 대기한다. 월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웨이팅 팀이 7팀이나 남아 있다.
▼ 불빛이 비치는 출입문이 식당 내부 진출입 출입문.
저 출입문 우측 바로 옆 등록기에서 식사인원과 전번을 등록하면 등록완료. 남여 한 팀이 등록하는 모습.
▼ 요즘 코비드19 환자가 급증한다고 해서 아내는 나홀로 체어에서 잠시 대기중.
이 위치만 조명이 들어오는데 가끔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인 듯.
아내가 앉아 있으니 무슨 방송에 출연한 듯한 착각???
입장 후 모든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이루어진다.
그냥 가서 앉는다고 내자리~!!!가 아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시 테이블 현황을 보고 테이블을 결정하게 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 인기있는 잔디광장 전망좋은 윈도우 테이블라인은 거의 만석이다.
▼ 안쪽 테이블로 결정.
▼ 울 내외는 모둠조개칼국수를 주문하고 입실,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직원이 보리밥과 김치를 가져다 준다.
▼ 보리밥은 고추장과 김치를 잘 비벼서 먹으면 되고 보리밥을 먹는 사이에 오늘의 메인메뉴인 모둠조개칼국수가 테이블에 배달된다.
이 때 5분 모래시계를 돌려서 조개와 칼국수가 조리되는 시간을 기다린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입을 쩍쩍 벌리는 조개는 건져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 키조개 관자부터 시작.
해물파전을 하나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그만 포기.
아이들을 위해 돈까스도 되는데 오늘 점심시간에는 이미 돈까스는 재료가 떨어져 품절이란다.
결혼 전까지 사실 밀가루 음식은 유일하게 빵 외에는 입에도 대지 않았던 음식이었는데 결혼 후 아내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몇 번 먹어봤지만 역시 취향은 전혀 아니었는데 어느 날 사골칼국수를 먹게 된 이후로 칼국수는 오직 사골칼국수만 먹었던 본인.
모친께서 중고등 학창시절에 참 많이 해 주셨던 소발과 소꼬리 곰국 탓이어서인지 사골칼국수는 칼국수 맛은 모르겠고 사골 맛이 좋아서 먹게 된 유일한 칼국수가 바로 사골칼국수이다.
그 후로 아내와 함께 바지락칼국수를 몇 차례 먹어 봤는데 그 넘의 사각거리는 모래찌꺼기는 정말 싫어서 칼국수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해물칼국수는 정말 싫어하는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오늘 여기 DBB 칼국수는 해감을 오래한다는 후기를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모래찌꺼기에 대한 공포?심을 안고 조심스레 조개 몇 개를 먹어 보는데 모래찌꺼지는 안심해도 될 정도로 모래찌꺼기 불안감은 사라지게 되었다.
정말 깔끔한 모둠조개 칼국수 맛을 즐길 수 있다.
아내도 인정.
칼국수가 깨끗하고 깔끔하다.
아내 왈, 애들과 함께 다시 오자고 한다. 그럼 말 다했네.
▼ 식사를 마치고 시화호 방조제 중간에 있는 나래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하기 위해 출바알~!!!
▼ 나래휴게소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귀가한다.
이렇게 아내와 함께한 젊은? 노부부, 오늘의 데이트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