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쎄로그T

제주도 가족여행2 본문

일상 이야기

제주도 가족여행2

내쎄 2022. 4. 9. 21:04

반응형

제주도 여행 이틀째.

숙소를 정리한 뒤 아점해결을 위해 제주도 고기국수 전문식당을 방문한다.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 특유의 음식을 먹어줘야지.

다행이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 가까운 곳에 제주 고기국수집으로 제법 유명한 전문점이 있다.

 

▼ 고기국수 전문점, 가시아방.

'가시'는 장인이란 뜻이고 '아방'은 아버지의 제주도 방언이란다.

 

▼ 아니, 지금 시각이 오전 10시가 갓 넘은 시각인데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 깜놀이다.

입구에 도열?해 있는 고객 차량들. 입구 진입하는데 무슨 사열받는 느낌이 들 정도.

모두 번호판이 '하, 호, 허' 번호판이다. 렌터카 번호판~

 

▼ 벽면 메뉴판. 회전율이 워낙 좋아서인지 선결제이므로 주문시 참고할 것.

 

▼ 울내외는 고기국수, 얘들은 비빔국수를 주문.

 

맛?

고기국수 육수를 맛 본 딸램이 라멘국물과 비슷한 맛이란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육수맛이라는 의미.

그런데 울내외도 맛있게 먹은 고기국수다.

 

아점을 해결한 울가족은 천년의 숲으로 유명하다는 비자림을 첫 방문지로 선택하고 출발.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비자림 숲길.

수목원도 아니면서 수목원 같은 천연 숲 비자림.

비자나무가 주종인 천연수목원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비자나무 숲이란 뜻의 비자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비자나무 자생 숲이다.

 

▼ 비자림 매표소에서 조금 올라오면 하루방과 돌방석이 준비되어 있는 쉼터가 있다.

이 하루방 뒤에는 나뭇가지 그늘이 크게 드리워져 있고 그 아래엔 커다란 돌방석 4~5개 놓여있어 쉼터를 제공한다.

 

4월 제주도는 유채꽃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 가족은 비자림에서 유채꽃 도로를 향해 출발. 바쁘다 바뻐~

1100도로를 경유하는데 한라산 중턱이라 그런지 벌써 공기가 차갑다.

 

이윽고 유채꽃 도로에 진입.

유채꽃 도로는 녹산로.

녹산로 도로변에 노란 유채꽃이 향연을 벌인다.

가시리 풍력단지 부근의 유채꽃은 그야말로 장관.

유채꽃도로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포인트로 유채꽃프라자와 조랑말체험목장도 함께 몰려 있는 곳이므로 교통안전에 주의할 것.

가시리국산화풍력발전단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464-78

유채꽃프라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464-65

 

울가족은 유채꽃 도로를 지나는 동안 눈으로 모두 저장.

유채꽃 시즌이라 워낙 많은 차량들이 도로변 군데군데 주차되어 있다.

 

유채꽃 도로를 지나는 동안 유채꽃 향연에 빠져있던 울가족은 정신을 차리고 성읍민속마을로 향한다.

이런 곳은 방문객의 발걸음이 비교적 뜸한 곳. 특히 젊은 세대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제주 성읍민속마을은 박물관 체험스타일의 민속촌이 아니고 현재 제주 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마을로 제주 고유의 전통가옥과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 공영주차장에 도착 후 일단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나는 조선의 커피다'

 

▼ 조선의 커피라는 이 커피샵 실내는 정말 시골스러우면서 고풍?스러움이 믹스되어 있는데 나무의자가 특이해서 앉아봤더니 흐~~딱딱해서리~~

 

▼ 성읍민속마을 주차장 부근엔 위 카페처럼 토착적인 모습과 환경의 상가가 있고 성내로 들어가면 일반 주거로 구성되어 있는 마을.

 
 

▼ 민속마을 주택지로 들어갈려면 이 성곽을 통과한다.

 

▼ 민속마을 고택. 몇 몇 주택을 구경하면서 폰카 찍지는 않았다.

 

성읍민속마을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마을 군데군데 소형 무료개방 주차장이 있을 정도이고 보면 한번씩 몰리는 시즌이면 꽤 많은 차량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

성읍민속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94

 

성읍민속마을을 뒤로하고 우리는 제주도 전통적인 관광단지인 중문단지로 향한다.

우리가 중문을 향한 이유는 주상절리 방문이 목적.

 

▼ 딸램 표현 그대로 희한하고 신비롭다는 표현이 적절한 주상절리.

전북 부안 채석강이 생각난다는 울애들.

 

▼ 주상절리 앞바다에는 요트도 둥실둥실거리면서 눈요기를 더해준다.

 

▼ 제주 중문 대포 주상절리는 일부러 누군가 재단해서 깎아놓은 듯한 현무암 암벽에 육각형모양의 현무암 절단석은 신비 그 자체.

 

▼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을 한 번 먹어보니 땅콩 그 자체 고소함인데 크림이 얼마나 차가운지 그야말로 골을 때린다.

대포주상절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36-24

 

주상절리를 뒤로하고 중문에서 용머리해안으로 출발.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이 지척인 관계로 우리는 산방산 보다 용머리 해안을 선택했다.

 

▼ 용머리 매표소 입구가 바로 하멜 표류지 상륙해안이라는 표지판과 상선모양의 전시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용머리하멜상선전시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30

 

▼ 산방산을 지나 용머리 해안으로 진입하게 된다.

아래 그림은 용머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산방산.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이 지척이라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주차장이 비좁아서 돌아나가는 차량들이 많다.

우리는 바로 앞 상가 주차장에서 막 출차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곧바로 주차완료.

 

매표소에서 성인 2천원 결재하고 용머리 해안을 돌아볼 수 있는데 일반 해수욕장 처럼 모래 백사장이 아니라 검은 현무암이 오랜 시간 풍화되고 파도에 휩쓸리면서 가루가 된 검은색 현무암모래가 특이하다.

 

▼ 현무암 특유의 구멍 송송이 볼만하다.

 

가끔 유치, 초딩애들이 구멍난 바위를 타고 들어가는 모습도 보이는데 금지팻말이 있음에도 부모가 말리지 않는 모습에 참 불편함을 느낀다.

 

요즘 식당들이 방석깔이 좌식을 모두 입식으로 고친다고 한다.

옆 식탁 식사하는데도 애 눕혀놓고 ㄸㅗㅇ 기저귀 가는 몰상식한 젊은 맘들, 애들이 쿵쾅거리면서 뛰어다니면서 주변 식객들 이맛살 찌푸리게 하는데도 내버려 두는 충들 때문에 좌식을 아예 없애버린다고 한다.

 

어디가나 꼭 이런 충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바위투성이 관광지에서 위험하기 짝이 없게 애들이 올라가는데도 그대로 버려두는 부모는 과연 어떤 부모일까?

애들 걱정이 되지도 않는지, 방문객들에게 민폐인지를 모르는지...심지어 경고문구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부모라면 에휴~~

 

용머리해안 끝까지 둘러보기엔 시간적 압박으로 인해 뒤로 돌아 갓~!!!

늦은 오후에 펜션에 일단 입실해서 짐을 풀기로 하고 숙소로 향한다.

아들이 예약해 놓은 숙소는 바로 요기.

라메종 풀빌라.

 

▼ 피로회복을 위해 일부러 스파가 있는 빌라로 예약을 했단다.

 

▼ 여정을 풀고 저녁 식사를 뭘로 할까?

검색해 보니 애월항으로 나가면 횟집도 제법 있어서 횟집으로 출발~!!!

아~ 그런데 아서라~~ 너무 시간이 늦었다.

저녁 7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골은 시골이다.

 

이름있는 횟집들도 가게 문을 닫았고 심지어 코로나 직격탄의 영향인가 본데 가게 유리문에 임대문의도 보인다.

 

마트에 들러서 펜션에서 해 먹을까 생각하다 폭풍검색하니 다행이도 울가족 만두 좋아하는데 꽤 유명하다는 만두전골식당이 있다.

만두에 문어와 딱새우도 올라가는 전골이라 윗지방 만두전골과 제주도 바닷결을 한데 잘 어우르는 만두전골이라는 생각.

 

횟집만 검색했지 다른 먹거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만두전골로 유명한 가게가 바로 코 앞에 있어 다행이다 싶어 방문.

 

그런데 여기 영업이 8시까지란다.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저녁 7시 40여분께.

그래도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주문하고 식사를 마쳤다.

거기가 바로 '장인의 집'이다.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사진 한 장 없네.

장인의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9길 31

 

제주도 가족여행은 이렇게 해서 마무리되고 숙소에 돌아와서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출발 당일.

차량 반납완료 후 렌터카 셔틀로 공항도착.

아점하러 3층 식당가에서 식사하고 옆 커피샵에서 커피 뽑아들고 공항전망대로 향한다.

진고복식당에서 육개장과 냉면, 제육볶음으로 제주도 여행 입가심 마무으리.

 

탑승시각에 맞춰서 김포행 에어버스에 몸을 싣는다.

올 때는 제법 깔끔한 복장이었지만 갈 때는 그야말로 편한 복장들이다.

그림은 아들 뒷모습.

 

기내에서 폰은 당근 비행기모드.

1:32제주공항 이륙제주공항 이륙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