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쎄로그T

춘천 공지천 출렁다리 본문

일상 이야기

춘천 공지천 출렁다리

내쎄 2025. 3. 13. 11:31

반응형

양평 회령손만두국을 뒤로 하고 춘천으로 고고~!!!

 

춘천은 아내 어린시절의 추억이 새겨져 있는 곳.

울 애들 중고딩 시절부터 가끔 춘천 닭갈비가 생각나면 춘천으로 내달려 닭갈비 한 판하고 귀가했던 정감있는 도시.

 

목적지는 춘천 공지천.

지금은 수변공원으로 잘 정리정돈되어 있지만 공지천이라 하면 동계체전 빙상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본인 기억에도 생생하다.

 

70년대만 하더라도 한겨울 공지천이 얼면 공지천 얼음바닥에서 국내 빙상경기가 열리고 이를 열심히 TV로 생중계했던 시절이 있었다.

 

바로 이 공지천에서 아내는 오빠들과 함께 스케이틀 신나게? 탔던 추억이 그렇게 아름답게 저장되어 있나 보다.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은 참 귀하고 값진 개인적 큰 자산이다.

 

여튼 그건 그렇고~~

회령손만두국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공지천에 도착.

평일인데도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풀려서인지 많은 주차차량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공지천은 유원지.

 

이디오피아 참전기념관 바로 옆 주차장엔 이미 만차.

아내가 공지천에서 스케이트 타면서 놀던 시절 부터 존재했었다는 이디오피 커피샵.

 

이디오피아 입구 한 켠에 지금도 마치 기념물처럼 존재하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

정말 공중전화 돼??? 하고 가까이서 보니 진짜 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가 맞다.

 

▼ 이디오피아 카페를 지나면 수상카페들을 만난다.

 
 

▼ 공지천 수변도로

아내는 기분이 한껏 업된 듯.

아들 손을 꼬옥 붙잡고 동행하는 걸음걸이가 무척 가벼워 보인다.

벤치에 어르신들도 나와서 소담소담 담소담소들 하시고~~

 

▼ 공지천 명물인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무섭다면서 아들 손을 꼬옥 붙잡고 걷는 아내.

 
▼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겨울의 공지천
 
▼ 출렁다리 건너서 엘리베이터로 하강 후 아들과 아내.

 

늦둥이 막둥이 아들 키가 186Cm인데 아들 여친이 170Cm.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아내와 예비 며느리가 모두 키가 같다.

 

그건 그렇고~~

출렁다리를 건너 우리는 아내 어린시절 스케이트 추억이 묻어있는 스케이트 공지천으로 향한다.

 

빙상경기가 열렸던 그 공지천은 출렁다리쪽 공지천이 아니라 도로 건너편 수변공원화 작업이 잘 되어 있는 공지천으로 지금도 얼음이 가장 빨리 그리고 오래 어는 부분이란다.

 

아내가 아들에게 어린시절 공지천 스케이트 얘기를 들려주는데 본인도 함께 재미있게 듣다보니 눈으로만 담아 버렸다.

이런~ㅋ

 

커피 한 잔 하자는 아들.

이디오피아 커피샵으로 갈까 아님 신북커피거리를 갈까~~하던 차에 아들이 샘필드 카페를 가보자고해서 곧바로 직행한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