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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양평 회령손만두국 방문 본문

일상 이야기

전현무계획2 양평 회령손만두국 방문

내쎄 2025. 3.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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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더 추워서인지 정말 겨울이 길었던 것 같다.

이제껏 겨울이 지겹다거나 싫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인생 처음 겨울이 싫다는 생각이 들었던 올 겨울.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기지개를 펴는 듯.

모든 추위를 2월 하반기까지 몰고 온 올 겨울 추위는 봄의 문턱에서 늘상 불어제끼던 꽃샘추위까지 미리 땡겨서 심하게 몰아붙인 겨울이었던 것 같다.

 

한 낮 기온이 12도 가까이 된다는 예보에 겨우내내 찌들어 있던 추위를 털어내 버리고 기분전환할 겸 가족드라이브를 나서게 되었는데 마침 북한 회령지역의 만두를 한다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나들이를 나서게 되었다.

 

'회령손만두국'이라는 만두가게.

전현무계획2에서 소개되었다.

만두를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 시청중에 나들이 결정.

이왕에 양평까지 가는 김에 춘천에서 역시 전현무계획2에서 오리지널 철판 닭갈비 가게로 소개된 시민닭갈비까지 방문하는 코스로 가족드라이브에 나서게 되었다.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회령손만두 주차장은 이미 만차.

웨이팅은 기본. 평일인데도~~

주고객층은 4050분들이 많은 듯.

 
 
주차는?

 

1. 가게 맞은 편에 회령손만두국 전용 주차장이 있다.

2. 만차인 경우 전용주차장 입구 바로 옆 건물 공간에 주차도 가능하다.

3. 그럼에도 주차가 어려운 경우라면 회령손만두 가게 아래쪽 마트(더드림마트) 주차장에 주차가능.

우리는 마트 주차장에 주차완료.

 

일행이 있는 경우, 일행이 먼저 웨이팅 순번 기록해 두는 센스.

운전자만 주차하면 된다.

입실순번대로 전화로 알려주기 때문에 대기순번 기다리기만 하면 되고~

입실하면 벅적지끌하다.

 

▼ 가는 고객, 입실 고객...복잡하다.

 

▼ 착석하고 잠시잠깐 후 깎두기와 시원한 물김치가 제공된다.

 

아내는 물김치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물김치 한 모금이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고~~

물김치가 시원하다.

 

회령만두국의 만두전골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한 나들이여서 우리는 만두전골을 주문.

자동으로 인수대로 제공된다. 인당 만두는 3개씩.

 

참고로 워낙 바쁘기 때문에 추가주문은 불가능하다고 안내해 준다.

주문하고 나면 공기밥 추가나 전골인 경우 볶음밥 주문 외 다른 메뉴 추가주문은 불가.

헷갈리고 번잡스럽기 때문인 듯.

 

▼ 이 만두가 바로 회령만두.

회령이라면 한반도 북쪽 끝자락 두만강을 접하고 있는 국경 접경지역인데 그 지역 음식이라 생김새 부터 맛까지 궁금했었다.

전골에 버섯도 상당히 많고 전골 국물이 꽤 맛있어 보인다.

 

▼ 반달이나 초승달 모양이 아니라 동글동글 공모양으로 특색있게 생긴 회령만두.

 

▼ 역시 생각대로 전골국물이 시원~~하다. 한마디로 좋다는 의미.

 

나중에 아내가 말해 주는데 양지고기 육수인 것 같아서 더 시원~~한 맛이 우려나오는 것 같단다.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서 아들과 함께 반반 나눠먹기.

 

 

회령손만두국의 전골만두 맛은?

 

역시 북한 음식의 특색이 여실히 드러나는 맛.

담백하고 슴슴한 맛으로 평양냉면처럼 북한지역 특유의 바로 그맛이다.

그것도 북한지역에서도 두만강 접경지역인 회령이라니 북한음식의 특색인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 편하게 여겨진다.

 

▼ 아내와 아들도 편하게 잘 먹고 이제 밥을 볶아 먹을 차례.

아들이 볶음밥 2개를 주문.

좀 많은 듯 한데 아들이 배가 고픈건지 맛이 있는지 그렇게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잠시 후 주인 어르신께서 김통에 수북하게 김을 담아와서 직접 볶아 주신다(이미 TV출연으로 공개되었기에 모자이크 처리는 하지 않음)

 

▼ 약간의 물김치를 조금 추가하면서 김을 넣어 주시는데 와우~~ 고소한 볶음밥을 위해 김을 아낌없이 부어?주신다.

 

이렇게 비비고 볶아서 여린 불로 쫄이면 고소한 볶음밥이 된다.

 

아내는 배가 불러서 거의 못먹고 아들과 결국 본인이 처리한다고 했지만 배가 불러서 절반만 해결하고 두둑해진 배를 안고 퇴실하게 된다.

 

▼ 퇴실할 때 출입문 옆 믹스커피 한 잔 들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회령손만두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따스한 이른 봄 햇볕을 받으면서 아내의 어린시절 편린들이 군데군데 스며있는 춘천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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