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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케이블카, 화진포 회뜨는 마을 횟집 본문
설악산 단풍이 절정시즌이라 하지만 어제(10.18.월) 설악산 다녀온 바로는 일주일 이상은 더 있어야 감히 절정이라할 수 있지 싶다.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인지 아직도 거의 푸르른 나무 잎사귀들이 가을을 거부하고 있는 듯 한 분위기다.
갑작스런 한파가 어쩌고 저쩌고는 하지만 단풍은 딴나라 이야기인 듯 한 설악산.
오전 10시 무렵 주섬주섬 챙겨서 서울을 출발하고 설악산을 가는 도중 황태구이로 유명한 용바위식당에서 황태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때운다.
▼ 백주부(백종원)의 3대천황 출연하면서 더욱 알려지게된 용바위식당.
▼ 실내는 역시나~~ TV출연 이미지가 일행을 반긴다.
▼ 황태구이 정식과 도토리묵이 등장하고~
맛있다.
가끔 여기에서도 먹는 음식이지만 솔직히 황태구이라서 그냥 황태구이인가보다~하면서 먹었을 뿐인데 황태덕장을 운영해서일까?
현지에서 먹는 황태구이.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는 순간 입안에 묘한 향과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래서 음식은 역시 현지에서 먹는게 최고라는 사실을 또 다시 실감한다.
▼ 평일임에도 어디로 부터 오셨는지들~~
▼ 식사를 마치고 식당 내부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황태부스에서 한꾸러미씩 집어든다.
▼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설악산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설악으로 향한다.
아래 설악입구에서 부터 신흥사 입구까지 평일(월요일)이지만 시즌이어서인지 대략 30여분 가다서다를 반복한 끝에 신흥사 입구 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지만 이미 무료주차장은 혼잡 그 자체.
▼ 우리는 유료주차요원을 안내를 받고 유료주차장(5천원)에 파킹완료.
유료주차요원 안내를 받는 선행차량들. 안내하는 요원이 현장에서 결제한다.
주차증? 그런건 없다.ㅋ~~ 대신 주차장소는 확실하게 안내해 준다.
▼ 한 때 이슈가 됐었던 문화재구역 입장료 매표소.
산을 찾아왔지 절은 돌아보지도 않는데 왜 입장료를 내야만 하냐고 한 때 이슈가 되었지만 다시 잠잠해 져버린 문화재라는 허울좋은 명목은 절 값이다.
그래서일까?
수 억되는 입장료로 배를 채운다는 말을 듣기가 죄송+민망+부끄러웠는지 매표소를 지나서 S흥사라는 절을 경유하게 되는데 무슨 절 기념박물관도 신축해 놓고~~
정말 올만에 찾은 설악산, 망가져도 너무도 많이 망가져 버린 것 같아서 두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
일행이 비선대 다녀오는 사이에 울내외는 케이블카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하면서 케이블카 탑승시간을 대기한다.
▼ 탑승시간 10분전에는 탑승장에서 대기한다길래 탑승장 도착.
참고로 평일이었음에도 케이블카 티켓팅에서 탑승까지 대기시간은 약 2시간 20여분.
오후 2시 20분 경에 티켓팅을 했지만 실제 탑승은 2시간 20여분 후인 4시 45분이었고 이후의 티켓 역시 매진.
만일 탑승시간을 놓쳤을 경우 다음 케이블카 탑승타임에 탑승여부가 결정되는데 다음 케이블카 탑승인원이 매진이면 아쉽지만 탑승불가해서 환불각인데 환불은 탑승시간이 지났으므로 20% 수수료를 제외하고 환불된다는 점. 참고할 것.
▼ 5분마다 케이블카는 교대로 왕복 출발한다.
▼ 권금성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본다.
장관이네~~ 동해바다와 속초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 권금성 탑승장 실내 카페.
▼ 다시 하행을 탑승해서 원위치 도착.
설악을 뒤로하고 날은 어둑해서 화진포 해수욕장은 포기하고 속초시내로 들어갈까, 화진포 해수욕장은 보지 못해도 일단 화진포에 가서 회를 먹을까 잠시 망설이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화진포로 고고~~
▼ 화진포에 도착, '회뜨는 마을'횟집에서 한 접시 하기로 한다.
▼ 모듬회 특자(12만원).
운이 좋은가? 감성돔도 포함된 모듬이다.
▼ 마지막은 항상 그렇듯 매운탕으로 마무으리~!!!
평일임에도 시즌이라 설악은 여전히 붐빈다.
그리고 고즈녁한 화진포에서 회포를 풀면서 우리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밤 늦게 안전하게 귀가.
귀가도중 서울이 가까워지면서 빗방울이 거세진다.
더욱 안전운전.
애마는 여전히 엔진소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