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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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단양 가족나들이

피차돈노 2023. 9.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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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늦둥이 아들이 회사에서 팀장 포상 보너스로 재충전휴가(Refresh Reward) 를 받아서 가족여행으로 단양나들이를 다녀온 야그.

단양 도착시간이 점심시간대여서 성원마늘약선요리를 방문했으나 이런~~ 월요일은 휴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월요일 휴무인 줄 알았는데 성원마늘약선요리까지 월요휴무.

월요일 휴무인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불찰.

 

단양 마늘석갈비 막국수

 

아들이 재빠르게 검색해서 방문하게 된 마늘석갈비막국수.

이 식당도 꽤 유명식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마늘석갈비와 막국수가 메인요리.

막국수가 먼저 나오고 잠시 후에 마늘석갈비가 등장.

막국수만 먹으면 충청도 고유의 덤덤한 맛이지만 석갈비 한 점 올려 같이 먹으면 오호~ 맛이 변하는?~~!!!

 

▼ 막국수가 먼저 등장.

 

▼ 딸램은 물막, 울 부부와 아들은 비막.

 

▼ 한 입 가져갈 무렵에 등장하는 마늘석갈비. 개인 1막에 석갈비 2인분. 딱 좋다.

 

▼ 석갈비는 생고기 기준 정량을 준수. 

 

▼ 단양에서 마늘석갈비는 이곳이 원조라고 한다.

어딜가나 그넘의 원조, 원조!!!

그런데 그냥 보통명사화된 원조가 아니라 단양에서 마늘석갈비를 진심 최초 메뉴로 상표등록한 곳이다.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웨이팅한다는데 역시 월요일은 그런 부담이 없어서 좋다.

어르신들 단체로도 오시고 가족단위로, 그리고 젋은 친구들 직장인지 친구들인지...

젋은 친구들은 여기서 요기를 해결하고 패러글라이딩 하러 카페산으로 많이 간다고 한다.

 

 

카페산

 

점심요기를 마친 울 가족은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한 카페산을 방문한다.

아들 직장 후배가 단양출신이라서 패러글라이딩 한다면 50% 할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준다고 했다는데 그냥 이번 초도여행에서는 눈구경만 하는 것으로~!!!

 

아들녀석, 여친과 패러글라이딩 하러 한번은 더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회사 후배가 가격도 다운해 줄 수 있다는데 안할 이유가 없을 듯???

 

▼ 카페산은 고도 600M. 북위 36도, 동경 128도...................라고 레터링 되어 있다.

 

▼ 애마인 어바니가 성인 4명을 태우고 가뿐하게 카페산 정상에 도착.

그런데 꽤 경사진 산비탈길을 오른 애마.

아니지. 꽤 경사진 산비탈길이면 그건 얌전한 표현이다.

거의 30도~45도에 이를 정도의 엄청 가파른 산길을, 거의 유턴 정도로 꺾어지는 꼬부랑도 있는 산길.

 

10여분 정도 꼬불꼬불 꺽어 돌아 악셀을 밟아 올라오는데 이런 운행은 출고 후 처음이라서 미션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어느새 카페산이다.

주차하면서 몬게를 들여다 보니 미션오일 온도가 105도를 가리킨다. 미션오일이 끓어 오르네.ㅋ~

 

▼ 카페산에 오르니 그냥 가슴이 탁 트인다.

 

한순간에 기분이 전환될 정도로 상쾌해진다.

월요일인데도 친구, 연인, 부부 그리고 우리처럼 가족단위로 많다.

월요일 한 낮인데~~

 

▼ 이제 커피 한잔 해야겠지?

카페 산(Cafe Sann). 카페 사안~느~~

 

울가족은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늦여름, 초가을 신선한 산바람과 함께 커피내음을 맡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는 사이 아들과 함께 잠깐 패러글라이등을 눈팅하기로 하고 이륙장을 찾는다.

 

▼ 카페 건물 뒤로 가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 일단 먼저 접수를 하고~~

 

패러글라이딩 교관들이 고객에게 장비를 착용해 주면서 주의사항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자~!!! 뛰세요~!!! 좀 더~~!!!하더니 이내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하늘을 나는 인간새가 된다.

울 가족은 그렇게 카페산에서 싱그러운 초가을의 산내음과 눈경치를 만끽하고 하산.

다음 코스인 단양8경의 시발점인 단양 제1경 도담삼봉으로 향한다.

 

 

단양1경 도담삼봉

 

카페산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도담삼봉을 향하는 가족.

월요일이라 주차장도 꽤 널널하다.

도담삼봉 입구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그대들은 뉴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 단양1경인 도담삼봉.

 

▼ 황포돛배와 도담삼봉.

 

도담삼봉이 단양1경인데다 워낙 유명관광장소이기 때문에 단양관광공사가 도담삼봉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도담삼봉 방향으로 나오면 사진촬영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많이 좋아졌네.

도담삼봉은 울 부부는 세번째 방문이고 애들과는 두번째 방문이다.

 

삼봉관광마차

▼ 보트를 탈까 유람선을 탈까 하던 차에 아내가 마차 한 번 타자고~!!!

마차에 오르면 마부?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 주신다.

 

말이 좀 불쌍하게 보여서 말이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물어봤더니 바퀴에 모터가 달려서 말이 마차를 끄는게 아니라 말은 마차를 걸어 놓기만 해서 괜찮다고~~

 

▼ 코스는 주차장을 건너 도담삼봉 옛길(옛날 도로)을 왕복하는 코스.

주차장을 건너서 옛길 코스로 접어들 때는 차량들이 진출입하기 때문에 말이 차량이 없을 때 재빨리 뛰어서 건너는데 말발굽 소리가 아스팔트 도로에서 따그닥 따그닥~ 꽤 그럴싸하게 들린다.

 

주변에 또 다른 마차가 대여섯대가 포장되어 있길래 마부님께 물었더니 평일 하루에 7~8회 마차탑승 관광객이 있고 주말이나 관광시즌인 경우에는 하루 15회 내외로 관광마차를 운행하신단다.

 

생각보다 꽤 많은 이들이 관광마차를 타는 것 같다.

평일날은 말 두 마리만 나와서 운행하고 시즌에는 말 4마리가 총출동해서 운행한다고~

조금 놀랐다.

우리가 코스를 돌고 오는데 이미 한 팀이 또 다른 관광마차를 타고 운행중이다. 형제간에 함께 하고 있다고~~

 

이 정도면 멋진 제복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면 조금 더 멋지지 않을까?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시선도 끌고 분위기도 있고...

제복이 일종의 근무복이겠지.

 

▼ 옛날 도로라고 해도 실제 차량들이 통행했었던 아스팔트 길이기 때문에 마차가 울컹대거나 요동치지 않아서 괜찮다.

마부님이 친절하게 이런 저런 설명도 곁들여 주신다.

 

도착하면 마부님이 홍당무를 주시면서 말에게 수고했다고 직접 먹여주시라고 한다.

괜찮은 아이디어네~!!!

도담삼봉에 오시면 친절한 마부님의 관광마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는 정취도 색다른 관광맛이라고 할까?

 

이렇게 도담삼봉에서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달공원으로 향한다.

스카이워크가 휴무인 관계로 예정에 없었다가 코스변경한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로 유명한 그 온달이 용맹무쌍한 장군이 되어 위용을 떨쳤다는 얘기는 유치원 아이들도 아는 얘기.

바로 그 온달장군 관광지인데 방문해 보니 의외로 꽤 크고 넓은 현장이더라.

 

▼ 바보 온달이 아니라 온달장군의 기세 등등한 동상이 우리를 반긴다.

 

▼ 넓은 주차시설도 그렇지만 상가들이 많아서 약간은 놀라움과 그렇게 대외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아닌데??하는 생각이 교차한다.

 

▼ 알고보니 드라마 세트장으로 유명사극 주무대였다는게 한 눈에 확인된다.

 

▼ 메인 출입문. 옆에 매표소가 있다.

어른 5천원.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꽤 그럴싸 하다.

 

온달문화축제

그런 생각으로 메인문인 온달문을 막 통과하자 마자 이곳이 단양지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문화축제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벌써 올 해로 25회째나 되는 온달문화축제가 바로 그것. 

 

 

단양군 온달문화축제

 

www.danyang.go.kr

 

 

단양군청

 

www.danyang.go.kr

 

어쩐지 출입문을 들어서는데 사다리 공사차량에다 이런저런 공사차량 수 십대가 와 있고 무대공연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여기서 뭘하나? 싶었는데 바로 지역축제인 온달문화축제를 위한 공사였던 거디었떤거디었따.

 

그건 그렇고~~

▼ 매표할 때 먼저 온달동굴을 보신 후 세트장을 돌아보라는 안내를 해 준다.

 

온달동굴

온달동굴? 울 가족은 안내해 준 대로 온달동굴을 먼저 방문한다.

검색해 보니 오호~!!! 온달동굴이 천연기념물이란다.

 

 

충북 단양 온달동굴

[ 전설이 깃든 지하세계 묘미에 ‘퐁당’ ]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 일대는 온달장군의 전설이 깃든 역사적 유물이 많다. 이곳에 우뚝 솟은 성산 정상부(427m)에는 온달산성이 있다. 사적인 이 산

terms.naver.com

 

▼ 입구에 안전모가 진열되어 있으므로 안전모는 필수로 쓰고 입굴.

 

조심, 조심~~ 아들이 186Cm라서 허리를 많이 굽힌다.

동굴에 들어서면 선선~한 동굴 특유의 온도. 울진 성류굴도 그렇다.

 

▼ 물줄기도 상당히 세고 물이 굉장히 맑다.

 

▼ 석회암 동굴이라 위에서 물이 뚝뚝 방울져 떨어진다.

 

온달동굴 추천~!!! 안봤으면 어쩔 뻔???

 

드라마세트장

▼ 온달동굴을 뒤로하고 울 가족은 세트장을 둘러본다.

 

▼ 분수가 있는 연못엔 실제 붕어와 잉어들이 살고 있다.

물이 있는 연못이 몇 군데 있는데 물이 썩지 않도록 모두 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보존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관광객의 한사람으로서 기분도 좋고... 다행스럽다.

 

▼ 어느 시대의 행궁같아 보이는데...고구려시대겠지?

 

  저자거리 모습.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문경 세트장, 전남 나주의 주몽세트장도 방문해 보았지만 단양 온달관광지 세트장이 규모가 가장 크고 상당히 현실감있는 세트장인 것 같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듯. 청결상태도 양호하다.

 

온달전시관

 

▼ 세트장을 대충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온달관에 입관.

온달과 평강공주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이다. 설명없음.

 

온달산성은 그리 멀지 않지만 단양 당일치기 관관인 관계로 시간관계상 포기하고 마지막 코스인 단양 구경시장으로 고고~!!!

 

단양 구경시장

구경시장 출처 입력 단양 구경시장 하상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내와 애들은 시장으로 향하고 본인은 차량에 남아서 대기하는데 얼마있지 않아서 돌아온 가족.

 

왜? 손에 아무 것도 없네?

거의 다 파장했다는~!!!

 

포스팅상 구경시장 인용구는 필요없지만 스토리텔링 수순에 맞추기 위해 인용구를 그대로 적용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단양 구경시장 하상주차장은 무료주차장.

 

잔도 한 번 다녀올까도 생각했지만 가을 단풍철에 단양지역을 지나치게 되면 한 번 더 방문해 보는 것으로 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천등산 휴게소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고 식당 한 켠에 있는 브라더꽈배기에서 이영자님 추천한 인절미크림꽈배기를 살려고 갔더니 헐~!!!

이미 다 팔리고 그것도 찹쌀꽈배기만 몇 개 남았다고 해서 7개 한 봉지 구입해서 차에 올랐다.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한 개씩 먹는데 그게 다 들어가는걸 보니 맛 괜찮은 듯.

 

 

비가 온다.

관광 다 마치고 드라이브 귀가길에 비가 온다.

다행인게지.

올만의 가족 나들이.

늦둥이 아들이 아직 출가하지 않은 상태라서 다행이지 출가한 자녀들과 함께 타이밍 맞춰서 가족 나들이 한다는게 쉽지많은 않은 일이지.

 

다음 나들이는 울형제들 부부동반 단풍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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